작성일 2016년 03월 02일
광대축소술 적응증과 광대갭, 재수술·자가골 재건의 한계
안와골·광대·측두골의 곡선을 함께 보는 광대축소술 적응증, 퀵·이지 수술과 과도한 마케팅에 대한 비판, 광대갭·자가골 이식·반복 절골·금속 고정의 한계를 백정환 원장의 견해로 설명합니다.
아래 본문은 백정환 원장이 2016년 03월 02일 작성한 원문의 문장·사례·수치·판단을 빠뜨리지 않고 정리한 기록입니다.
광대축소술 적응증과 광대갭, 재수술·자가골 재건의 한계
백정환 원장입니다.
오늘은 쉽게 말하기 힘든
불편한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성형외과의 역사이기도 하고,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어두운 그림자이기도 합니다.
광대 수술이 왜 이렇게 온라인상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술이 되었을까요?
- 과도한 적응증(Indication) 확대
- 퀵, 이지 등 결과를 보장하지 못하는 수술방법
- 제대로 된 해부학 지식없이 기술만 익힌 의사들
- 좋은 결과만 보여주는 과대한 마케팅
크게는 위 네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을듯 합니다.
광대 축소술은 동양인 특히 대한민국에서
활발히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서양에는 아예 존재 하지 않는 수술이지요.
그 수술이 시행되는 건수나
수술 방법은 거의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고,
발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씩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 과도한 적응증(Indication)의 확대
광대가 나오면 무조건 광대 축소술?
세상에 이렇게 간단한 진단이 있을까요?
얼굴좀 크고 광대좀 나오면
무조건 광대를 줄이면 될까요?
얼굴이 작아지고,
광대가 들어 가면 예뻐질까요?
굳이 광대 수술이 필요없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광대 수술이 수술 부작용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다치게 한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광대 재건의
적응증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원문 영상과 사례에서 확인한 핵심 내용
3D CT 에서 고개를 살짝 든 상태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3가지 곡선이 존재합니다.
빨간선은 안와(눈위뼈)로 만들어지는 곡선이고,
노란선은 광대로 만들어지는 곡선입니다.
파란선은 머리뼈(측두골)에 의한 곡선입니다.
먼저 빨간선과 노란선이 겹치도록
조금 더 고개를 올려 보는 자세로 보면
빨간선 (안와골)의 곡선이 보다
노란선 (광대)의 곡선이 튀어 나왔을 경우
일반적으로 광대 축소술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 두곡선이 일치하거나,
오히려 노란 광대 곡선이 안쪽에 위치할 경우
광대 축소술을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수술 후 옹색한 얼굴이 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조금 더 올려서 보면 빨간곡선(광대)보다
노란곡선(측두골)이 안쪽에 위치할 경우
광대 축소술은 그 효과가 굉장히 제한적이게 됩니다.
설사 안와골 곡선 보다 광대곡선이 많이 나왔다고 해도,
측두골이 돌출된 경우
그 효과가 굉장히 제한적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안와골, 광대, 측두골을 함께 고려해야
광대축소술의 효과를 장담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위와 같은 전체 안면골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광대가 만져진다는 이유로
광대 수술이 시행된 결과가
많은 부작용을 만든다고 생각됩니다.
- 퀵, 이지 등 결과를 보장하지 못하는 수술방법
간단한 수술로 포장되어
빠른 회복을 기대하는 이런 마케팅 용어들이
배경지식 없는 환자들에게
헛된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많은 부작용을 양산한다고 생각됩니다.
퀵 광대....
수술이 빨리 끝난다는 걸까요?
회복이 빠른다는 걸까요?
제가 레지던트 시절 많은 선배들의 수술을 보면서
느낀점이 있습니다.
수술을 잘하는 선생님들은 공통적으로
수술 시간을 놓고 경쟁하지 않습니다.
수술의 속도는 숙련도에 따라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지
100m 달리기와 같은 속도 경쟁이 아닙니다.
이런 속도경쟁은
아마츄어 사이에서나 경쟁되는 것이지
대가라 불리는 선생님들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수술로
그 속도가 얻어 질뿐
결코 속도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 제대로 된 해부학 지식없이 기술만 익힌 의사들
일부 치과 선생님들....
인턴조차 하지 않은 의사선생님들...
타전공 전문의 선생님들...
이들에게는 많은 기초 지식이 없이
단순 반복된 기술만 익혀진 채
다소 무모하게 수술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퀵, 이지 등의 용어들 역시
이러한 비 전문의들에 의해
만들어진 마케팅 용어라 생각됩니다.
기성복과 디자이너의 맞춤옷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제단사와 제봉사가 정해진 패턴으로 만든 옷과
디자이너가 만든 옷의 차이는
단순한 기술의 차이가 아닌
맞춤과 그 디자인에 묻어 있는
지식과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 좋은 결과만 보여주는 과대한 마케팅
인터넷상에
수없이 떠다니는 성형 전후 사진과
연예인급의 성형모델들을 보면
누구나 환상을 갖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모델 한명이 탄생하기 위해
희생당한 성형모델들이
얼마나 많은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제가 재건 수술을 주로 하기로 결정한 후
가장 많이 겪은 부작용 환자는
다름 아닌 성형모델 지원자 였습니다.
단순히 남의 수술 결과 사진만을 보면서
그 결과가 자신의 결과가 될 것이라는
환상속에 벌어지는 성형수술....
이러한 무분별한 수술은
과다한 경쟁과 마케팅이 만들어낸
짙은 그림자가 아닌가 합니다.
얼마전 접한 어느 의사의 글에서
두피절개로 체부 아래쪽까지
완벽히 재건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접했습니다.
이는
명백히 거짓이고,
환자를 기만하는 행위라 생각됩니다.
또한, 재건 되지 못한 체부 아래쪽 (Butress)을
화살표 인디케이터를 사용하여 가리거나,
개인 노하우 운운하며,
모자이크 처리하여 가린 후
완벽히 재건되었다는 모습에서
같은 의사로서 부끄러움 또한 느끼게 됩니다.
자가뼈를 이용한 광대재건은
원칙적으로 아주 훌륭한 방법임에 틀림 없으나,
한 가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뼈 이식량 보다
고정을 위한 금속 사용량이 많다면,
이는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이 된다는 점입니다.
작은 조각의 뼈이식을 위해
그 보다 훨씬 많은 금속 고정을 사용한다면,
성형외과 교과서적인 원칙인
"이물질 사용을 최소화 해야 한다."
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수술법이 되어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고, 자신만 할 수 있는
고난도의 수술이라는 주장은 조금은
낯뜨거운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10여년전 강남의 대형 성형외과는
성형외과 학회에서 큰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3D CT가 일반화 되지 않았던 시절
모든 광대 수술환자에게
3D CT를 찍고
광대갭 과 광대불유합이 있다 진단하였습니다.
뼈가 녹는다.
얼굴이 쳐지면서 흘러 내린다.
나이 들어서 큰일난다.
뼈이식을 해야 한다.
이런 논리로
광대 수술했던 모든 환자에게
사각턱 절제와 사각턱에서 얻은 뼈이식을 권했습니다.
순전히 상업적인 이유였습니다.
기존에 광대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은
엄청난 불안에 휩싸였고,
또 다시 수술대 위에 눕혀졌습니다.
이전 광대 수술한 병원들은
그러한 환자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학회에서 결국 강남 대형 성형외과에 제재를 가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아마도 현재의 광대수술에 대한 많은 논란은
그 당시 만들어진 잘못된 많은 정보들이
지금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광대갭이 있다고
무조건 재수술 또는 재건 수술이
필요치는 않습니다.
불안감을 이용한 병원의 상업주의에
더 이상 희생당하는 분이 없길 바라며,
광대갭
광대불유합
이라는 단어에
불안에 떠는 환자분이 없길 희망합니다.
또한 광대부위는 사각턱에서 얻은
뼈를 이식한 경우 2~3년의 장기 결과를 보면,
이식된 뼈보다
고정을 위한 금속이
더 많은 경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하얗게 표현된
금속 고정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술 계획·결과와 백정환 원장의 임상 판단
과연 하악절제술을 통해서
얻은 뼈가 광대갭에 재건을 위해
이식할 정도로
적합하려면 어느 정도 크기가 필요 할까요?
볼륨을 완벽히 회복하는 광대 재건이 아니라
단순히 광대 갭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뼈의 양은 어느 정도 필요할까요?
아래 사진으로 실측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6mm 정도의 광대 갭이 있는
환자의 3D CT 입니다.
왼쪽 사진에서와 같이
광대 갭을 메우기 위해서는
최소 3cm×0.6cm 정도의 뼈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길이의 문제가 아니라
또 한 가지 문제는
곡선형태의 광대에 맞아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게 됩니다.
여기서 완전한 볼륨 재건을 위해서는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완전한 광대 볼륨 재건을 위해서는
위 사진에서 빨간선까지
광대가 나와 주어야 하는데
뼈가 짧아 광대 갭이 있는 경우
뼈를 재절골 하여 밖으로 빼내면,
광대 갭이 더 커지고,
뼈이식 양이 더 필요하게 되며,
아치부위에 재절골로
또다시 뼈흡수가 생길수 있는 위험성이
남아 있게 됩니다.
이러한 아치 부위의
재절골로 인한 뼈흡수는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광대 재수술로
노란색과 빨간색 원 부위의
광대 아치뼈가
반복된 절골로 인해 흡수되고,
고정을 위한 금속만 허공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광대체부와 달리 아치 부위는
혈행도 좋지 못하고,
반복된 절골과 많은 금속 고정시
골막이 손상되어
뼈흡수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듯
고정을 위한 금속역시 이물질 임을
잊지 말아야 하고,
뼈는 반복된 절골로
손상 받고 흡수될 수 있다는 점 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광대 재수술과 광대재건에 대한
제 개인적 견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ys100ps/220583470502
광대재건의 다양한 방법과 사용재료
에이치 성형외과 백정환입니다. . 광대축소술 후에 발생한 다양한 변형 또는 함몰은 광대재수술을 통해 이...
원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질문과 답변
백정환 원장은 광대축소술 적응증을 어떻게 판단했나요?
고개 각도를 바꾼 3D CT에서 안와골·광대·측두골의 곡선을 함께 비교해야 하며, 광대 곡선이 안와골보다 돌출돼도 측두골이 돌출돼 있으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퀵·이지 광대 수술이라는 표현을 왜 비판했나요?
빠른 수술·회복을 기대하게 하는 마케팅 표현이 충분한 배경지식이 없는 환자에게 헛된 기대를 줄 수 있고, 수술 속도는 숙련도에 따라 따라오는 결과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광대갭이 있으면 모두 재수술이나 재건이 필요한가요?
광대갭만으로 무조건 재수술 또는 재건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불안감을 이용한 상업적 권유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mm 광대갭을 단순히 메우는 데 필요한 뼈 크기는 얼마라고 설명했나요?
원문은 최소 약 3cm×0.6cm의 뼈가 필요하다고 실측해 설명했고, 길이뿐 아니라 광대의 곡면에 맞아야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했습니다.
반복 절골과 많은 금속 고정은 어떤 위험이 있나요?
광대 체부보다 혈행이 불리한 아치 부위에서 골막 손상과 골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고정 금속 역시 이물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작성 및 의학적 내용 감수: 백정환 원장 / 에이치성형외과
이 글은 2016년 03월 02일 작성된 백정환 원장의 원문과 당시 경험·견해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원문에 없는 경력·성과·수술 건수·의학적 주장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