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년 06월 09일
인공 턱관절 후 하악 비대칭·하악각 결손, 재건 재수술 계획과 한계
양악수술·재수술·불유합·늑골과 장골 이식·인공관절 이식 뒤 하악 비대칭과 하악각 소실이 남은 환자에서, 재건의 원칙·현실적 한계·기능 손실 위험을 고민한 수술 계획 기록입니다.
아래 본문은 백정환 원장이 2015년 06월 09일 작성한 원문의 문장·사례·수치·판단을 빠뜨리지 않고, 맞춤법과 띄어쓰기만 교정해 정리한 기록입니다.
복합 하악재건 재수술을 결정하기까지의 고민
오늘 소개할 환자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후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환자입니다.
이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이일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판단이 힘들었던 환자입니다.
엑스레이 먼저 보여 드리겠습니다.
금속 인공관절이 보이는 파노라마 X-ray
파노라마 사진에서
우측 하악 과두(Rt. Condyle)이
금속 인공 관절 로 대체되어 있습니다.
환자의 수술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악 수술
- 양악 수술 고정 나사 빠짐
- 양악 재수술
- 불유합
- 늑골 이식
- 장골 이식
- 인공관절 이식
너무나 많은 고생을 하고,
이제 겨우 입을 벌릴 수 있게 되었지만...
인공관절 길이가 짧아서
오른쪽으로 턱이 돌아간 모습이 되었고,
하악각이 소실된 모습이 되었습니다.
3D CT로 확인한 우측 하악 길이와 각도 차이
환자의 3D CT 하악모습입니다.
우측 하악 길이가 짧고
그 각도가 좌우측이 많이 다르고,
아래쪽에서 보면 우측면은 볼록한 반면
좌측면은 오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면 모습을 자세히 보면
우측 하악과두(Condyle) 길이가
반대쪽에 비해 너무 짧고
턱이 전체적으로 우측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손댈 수 없는 우측 하악과두의 길이를 놓고
최대한 대칭성을 확보 하려면
위 사진의 보조선 처럼 아예 틀어진 보형물을
만들어야 하는 고민이 생깁니다.
아래쪽에서 보면 대
칭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우측은 외측으로 조금만 재건해야 하고,
파란부분까지 하악각을 만들어야 하며,
좌측은 과도하게 외측으로 재건을 해야만
대칭성이 어느정도 확보 됩니다.
제가 재건 수술을 하면서 한 가지 지키고 싶은
원칙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보형물 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https://blog.naver.com/ys100ps/220314155488
위 링크 글 처럼
전 개인적으로 뼈를 다시 절골하여,
그 사이에 메드포어를 넣고,
금속으로 고정하는
수술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BUT !!!
이번 환자는 이러한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환자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고,
환자는 현재 상태로는 살 수 없다는
강한 의지 표명을 했습니다.
대칭성을 확보하기 위한 보형물 설계 고민
이상적인 수술이 되려면
위 수술과 같은 맞춤 보형물로,
하악과두(Condyle)의 길이 대칭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이상적인 맞춤 인공관절과 국내 허가의 한계
이러한 보형물이
현실에서는 가능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가 나지 않았고,
언제 허가가 날지도 요원한 상태입니다.
젊은 여자환자에게
마냥 기다리라고 할 수도 없을 뿐더러
한번의 잘못된 수술로
벌써 3-4년의 시간을 허비한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다시 수술을 하더라도
지금 개선을 원하는 환자에게
솔직히 앞뒤 상황을 설명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 수술의 한계가 있다.
- 인공 관절이 안정화 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 욕심내어 수술하다 인공 관절 수술에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 미용적 목적을 이루려다 기능적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 의사로서 정말 피하고 싶은 수술이다.
혹자는 절 비난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설득해서 말렸어야 하지 않았냐고....
이런 갈등 상황에 저는 항상 제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내 가족이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제 동생이면 전 이대로 살라고 절대 말 못합니다.
그게 오빠의 욕심일 수도 있고,
의사의 욕심일 수도 있겠지요....
환자와 환자 부모님과 수차례의 상담을 진행한 후
여러 위험 가능성에 대해서 상의한 후
수술을 계획하였습니다.
제 선택이 후회로 돌아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수술 결과는 아래링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질문과 답변
환자는 어떤 수술 이력을 가지고 있었나요?
양악수술, 고정 나사 이탈, 양악 재수술, 불유합, 늑골 이식, 장골 이식과 인공관절 이식의 순서로 기록돼 있습니다.
재건 전 어떤 상태였나요?
우측 인공관절 길이가 짧아 턱이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하악각이 소실됐으며, 좌우 하악의 각도와 표면 형태가 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적인 수술은 무엇이라고 설명했나요?
하악과두 길이의 대칭을 확보할 수 있는 맞춤 인공관절이 필요하지만 당시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술 전 어떤 한계를 설명했나요?
인공관절 안정화 확인, 추가 수술로 인한 관절 문제, 미용적 개선을 시도하다 기능 손실이 생길 가능성과 수술의 한계를 환자·보호자와 상의했다고 기록했습니다.
작성 및 의학적 내용 감수: 백정환 원장 / 에이치성형외과
이 글은 2015년 06월 09일 작성된 백정환 원장의 원문과 당시 경험·견해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원문에 없는 경력·성과·수술 건수·의학적 주장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