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년 02월 22일
2013년 여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수술에 활용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과 200개가 넘는 수술용 뼈 모형 제작, 3D Fit 안면조소술의 첫 18개월을 기록한 글입니다.
3D 프린팅을 수술에 활용하기 위한 고민
2013년 여름, 3D 프린터를 수술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병원을 잠시 쉬면서 준비해야 할지 생각했던 때가 불과 몇 달 전처럼 느껴지지만,이 글을 작성한 시점에는 어느덧 1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있었습니다.
그동안 집과 병원을 오가며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 외에는 대부분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준비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18개월 동안 제작한 200개 이상의 뼈 모형
수술을 위해 출력한 뼈 모형은 200개를 넘었고, 여러 부위에 3D Fit 안면조소술을 적용해 보았습니다.무엇보다 글 작성 당시 1년 넘게 사고 없이 새로운 분야를 정착시켜 가고 있다는 점에 감사했습니다.
1년이 지나며 나타난 변화
처음에는 가능성을 의심하던 동료 의사들이 하나둘씩 방법을 물어보기 시작했고,비슷한 방식을 시도하는 병원도 생겼습니다. 제가 이름 붙인 ‘3D Fit’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병원도 나타났습니다.
뿌듯함과 함께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 일을 하면서 3D 프린팅에 몰두하는 공학자와 프로그래머, 치과의사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난 것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한국 3D 프린팅 협회 공로상 수상
2014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정부 산하 기관인 사단법인 한국 3D 프린팅 협회에서 공로상을 받았습니다.제가 가고 있는 방향과 하고 있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새로운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다는 것은 가슴 벅찬 일이었습니다.
광대·사각턱·두개골 재건을 향한 다음 과제
한편으로는 제도적인 문제로 아직 수술하지 못한 몇몇 환자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광대 재건과 사각턱 재건, 두개골 재건 등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고 험했습니다.개인 병원 의사로서 혼자 준비하는 과정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편지를 보내주는 환자들과 오랫동안 포기한 채 지내다가 작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준 환자들이여기까지 계속 나아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힘들게 시작한 만큼 끝까지 달려보려 합니다.그 종착점이 어디일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시간이 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3D 프린팅을 수술에 활용하기 위한 준비는 언제 시작했나요?
2013년 여름부터 3D 프린터를 수술에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18개월 동안 수술용 뼈 모형을 얼마나 제작했나요?
2015년 2월 이 글을 작성할 당시, 수술을 위해 출력한 뼈 모형은 200개를 넘었습니다.
3D Fit 안면조소술은 어떤 분야를 목표로 했나요?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광대 재건, 사각턱 재건, 두개골 재건 등 다양한 안면골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초기 활동과 관련해 어떤 상을 받았나요?
201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사단법인 한국 3D 프린팅 협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작성 및 의학적 내용 감수: 백정환 원장 / 에이치성형외과
이 글은 2015년 2월 22일 작성된 기록을 홈페이지용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현재의 진료 방법이나 적용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